우연히 발견한 가능성이었다. 지도로 봤을때 프랑스가 내 상식보다 더 가깝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그래서 엉뚱한 생각이지만 프랑스를 넘어갔다 와보자라는 작은 계획을 하게 되었다.
힘차게 출발해보기로 했다.
앗 배부터 채우고!
"Restaurante de comida tradicional junto a la Selva de Irati"
이라티 정글 옆 전통 음식 레스토랑
입구로 들어가니 넓직한 홀이 우리를 반겼다.
맥주 탭은 두가지가 준비되어 있었다. Ambar와 Ambar Radler다.
맥주 탭은 두가지가 준비되어 있었다. Ambar와 Ambar Radler다.
히피의 차림을 한 로큰롤을 즐길 것 같은 분이 바로 이 사장님이다.
오늘의 메뉴 델 디아에 포함된 와인은 Vega Del Castillo Crianza 2020이다.
술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만족도가 하루하루 차오르는 아주 좋은 나라다 스페인이라는 곳은. 낮에도 와인을 홀짝거릴 수 있고 밤에는 병째로 마실 수 있는 곳인 것이다.
메뉴델디아를 선택해서 와인 먼저 마시며 식사를 기다려본다.
리조또를 선택했다. 나는 리조또가 너무 좋다.
뒷 테이블에는 가족이 와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와인을 마셨다고 음료가 없는 것이 아니다. 다 먹고 커피도 주는 것이 메뉴델디아. 모두 포함되어 있다!
자 배를 든든히 채웠으니 이동이다.
무려 4시간 25분 (255km)에 달하는 거리의 이동이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중세풍의 멋진 도시에 눈처럼 비가 내리고 있었다. 로마자의 벽시계가 멋스럽다.
앞에는 멋진 빨간 트럭이 지나가고 있었다. 탱크같은 전폭. 탱크하니 집에서 자고있는 우리 씩씩이가 생각났다.
저멀리 산에서 떨어지는 자연폭포
비가와서 폭포에서 엄청나게 물이 떨어졌다.
다시 운전을 시작했고 장거리 투어링이 시작되었다.
국경을 통과하는 길로 올라가는 중. 내리는 비가 폭포가 되서 흘러내린다. 아무 건물도 없고 굽어올라가느라 양옆엔 야트막한 언덕높이의 위협적이지 않은 지형을 지나간다. 비는 많이 오지만 한낮이라 밝아서 기분좋은 주행이 계속된다.
그렇게 정상에 도착했다.
스페인에서 프랑스로 넘어가는 수많은 국경이 있다. 그중에 Larrau쪽으로 넘어가고 있다.
얼마나 많은 국경이 있을까? 구글맵으로 세보니 대략 20개의 루트가 존재하고 있었다.
Can I drive from Spain to France?
Yes, you can drive from Spain to France. The two countries share a border, and there are multiple road routes that you can take to travel between the two countries by car. One of the most popular routes is through the Pyrenees Mountains, which separate the two countries.
When driving between Spain and France, it's important to have the necessary documentation, such as your passport, driver's license, vehicle registration, and insurance. Additionally, make sure to familiarize yourself with the driving laws and regulations in both countries, as they may have different rules regarding speed limits, road signs, and other traffic regulations.
Overall, driving from Spain to France can be a scenic and enjoyable experience, allowing you to explore different regions and landscapes along the way.
Quora에서 물어보니 위와 같이 대답을 한다. 여러모로 흥미로운 여정이 되고 있어서 벌써 가슴이 두근거린다.
이렇게 지키는 사람 없이 자연스럽게 넘어간다. 인접국과의 국경이 휴전선 하나뿐인 우리나라 사람으로서 어색한 순간이었다.
스페인쪽 지역을 한번 바라본 뒤 앞으로 전진한다.
통과했다. 국경이 닫힌걸까 생각했는데 다른 차들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그런 의미는 아닌 걸 알게되었다.
프랑스의 볼거리들을 귀여운 인포그램으로 표시해주고 있었다.
이후는 구불거리는 와인딩로드를 타고 프랑스령으로 내려가본다.
우리는 렌터카로밖에 할 수 없는 경험을 하고 있다. 이후 돌아올때는 다른 루트를 선택해 돌아오게 되지만, 여러모로 프랑스로 진입하는 이때가 좋았다.
탐험하는 기분 충만했던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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