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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2] 암스테르담 잠깐의 외출 - 스튜디오 숙소, 밤거리 구경

넓은 세상 속의/Trip to Spain 2023

by 카펠 2024. 4. 22.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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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의 밤은 밝았다. 수트케이스를 끌고 숙소까지 걸어가야했다. 쑥을 태우는듯한 대마초 피는 냄새다 어디서나 났고, 기온은 생각보다 쌀쌀했던 기억이다.

네덜란드 시내

틴을 예쁘게 쌓았다. 웹사이트 주소가 .NL로 끝나 이곳이 네덜란드임을 실감나게 했다.

지하철 안내화면

스치폴 공항에서 암스테르담 중심부까지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다. 지하철 역은 깔끔하고 쾌적했다.

네덜란드 경찰 Politie

반가운 얼굴이 보였다. The golf mk7이 경찰차로 활약하고 있었다. 옆의 밴형태의 차도 폭스바겐의 것으로 보여 통일감이 느껴졌다. 암스테르담의 치안은 우리가 책임진다 이런 느낌일까?

 

Smart shop

숙소로 일단 들어갔다. 수트케이스가 너무 무거웠기 때문이다.

 

 


에어비앤비


숙소 이야기를 해야겠다.

에어비앤비 숙소

암스테르담 시내의 수많은 운하중 상대적으로 폭이 좁은 운하의 앞에 위치해있었다. 위의 지도에서 보이지만 건물들은 좁고 길게 안쪽으로 뻗어있는 형태다. 그래서 정확히 저 폭만큼의 공간이 나오게 된다.

매우 좁은 계단을 빙글빙글 걸어올라갔다.

입구

중간중간 집을 구분하는 문이 설치되어있어 열고 지나갔다.

문을 열자마자 엄청난 경사가 시작된다

계단이 좁고 높아서 수트케이스(캐리어)를 올리기가 정말 힘들다. 자꾸 말하는 것 같아서 죄송하긴 하지만 말할 수 밖에 없다.

계단

폐소 공포증이 심한 사람은 계단실에서 그런 느낌을 강하게 받을 것 같다.

계단

올라오고 나서 뒤를 돌아보면 내가 올라온 길이 보인다.

문 열자마자 계단

이제 다 올라왔겠지? 라고 느끼고 문을 열었을 때, 또 계단이 나오는 그 공포.

녹화하며 올라오는 모습

벽에 액자가 이렇게 많았구나.

스튜디오 출입구

올라오고 나서 출입구를 다시 닫는다. 진짜 힘들었지만 이 집 정말 재밌게 생기지 않았어?

신기한 내부 구조
문을 열면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
이렇게 말이다

 

재미있는 쇼파. 그리고 예약내역

빨간색 쇼파도 있었다. 방은 넓었다. 스튜디오 주인을 만났는데 잘생긴 중년의 날씬한 아저씨였다. 원래 운영하는 주인의 지인이라고 했는데, 그들의 나이를 생각해봤을 때 파트너가 아닐까 싶은 생각도 있었다. 아이도 없었기에.

바깥으로 난 창문의 경사를 확인해보자

지붕도 45도 위쪽을 향해 있었다. 건물 바깥에서 본 건물의 모양이 그대로 있어서 구조가 상상이 되었다.

스튜디오에서 바라본 야경

힘들게 높이 올라온 보람이 있었다. 이 공간은 엄청난 뷰를 가지고 있었다. 땀을 식히고 잠깐 창밖의 풍경에 빠져보았다.

스튜디오에서 바라본 야경

번화가에 바로 위치하고 있어서 나가놀기 정말 좋은 숙소다. 네덜란드의 운하는 참 잘 정비되어 있었다. 그게 이 창밖으로 잘 보였다.

별이 보이는 하늘. 어두우면 더 잘 보일 것 같다.
유로 환전은 이만큼만

 

유로를 쓰려고 좀 가져왔다. 트래블로그로 쓸거기에 큰 돈의 인출은 없었다.

숙소를 즐기는건 이쯤했다. 시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숙소에 짐을 놔두고 바로 나왔다.

 


암스테르담 다운타운

 

 

짐이 없어서 홀가분하게 구경을 시작했다.

암스테르담 시내

폭이 좁은 운하를 건너는 다리가 엄청 많은게 암스테르담의 특징이었다.

암스테르담 시내

표정이 참 좋은 우리 호두씨.
저녁 9시인데도 기온은 낮지 않았고 아노락 한겹 더 입은것 만으로 딱 좋은 기분좋은 산책이 가능했다.

FRITES

배가 고파서 간식을 먹었다. 

꾸꾸

 

호두

특별할 것이 없는 감자지만 프라이는 어딜가나 옳으니까.

마술 버섯(?)을 팔고 있다.
암스테르담 밤거리

 

배고픈데 시간은 늦었기에 뭐라도 먹고 싶었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네덜란드 명물을 찾기 마련이나, 지금은 아니었다. 왜 그런 상황이 있지않은가? 확실하지 않은 모험을 해서 100을 얻을 가능성을 노려보기보다 안전이 보장된 편안한 길을 선택하지만 60에 불과한...

그게 피자였다 .

New york pizza

 

누가봐도 이탈리아인 것 처럼 보이는 사장과 점원은 뉴욕피자라는 이름을 달고 암스테르담에서 피자를 굽고 있었다. 우리나라에 있는 일식이나 케밥집도 마찬가지일듯.
피자집 잘 골랐다. 정말 맛있었다.

구글맵 장소평점

 

맛있게 먹고 나와서 조금 더 밤거리를 거닐었다. 호두의 손을 잡은 채로였다.

암스테르담 길거리

술집과 카페들이 많았다. 여기서의 카페는 커피를 마시는 곳을 의미하는 그 카페가 아니었다. 호기심이 발동할까봐 아예 안으로는 들어가지 않았다.

바바리아 맥주
기분 좋았다.

 

스마트샵

스마트 샵이 무엇일까?
머쉬룸을 파는 곳이다. 머쉬룸이 버섯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스마트샵

그런데 이곳을 이용하는 한국인들은 주의해야한다.
버섯이 그냥 버섯은 아니고 환각버섯이기 때문이다. 독버섯의 일종이다. 영미권에서는 Magic mushroom 혹은 shroom이라고 한다. 네덜란드에서는 합법이기에 이렇게 판매하고 있다. 굉장히 궁금하지만 한국네서는 불법이고 마약류 취급 위반으로 구속된다. 한국은 속인주의를 적용하기 때문이다.

숙소로 돌아와 잠들었다. 쿨쿨 신기한 숙소에서 street을 거니는 사람들의 소리가 들리지만 불편하지 않게 잠잘 수 있었다.

 

 


스페인으로 이동



일찍 일어나 비행기를 타러 다시 스치폴 공항으로 이동한다.

열차 티켓

"Enkele reis" is a Dutch word that translates to "one-way ticket" 네덜란드어로 한방향 이동을 뜻한다.

지하철을 타고 이동.
대중교통비용 정말 비싸다 유럽.

공항에 도착 후 모습

공항에 도착했다.

지하철에서의 호두

 

2일차가 되어서야 유럽에 온 것이 실감나는 김호두.

 

스치폴공항 짐 보관소 창구

캐리어를 맡겨두었으므로 다시 찾고 귀국해야했다.
공항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지하로 내려오면 이렇게 튤립이 반기는 짐 보관소를 만날 수 있다.

스치폴 공항 짐보관 요금 영수증

찾을 때 요금을 내므로 알고 이용하면 좋겠다.
후불이라서 좋았다.

빌비오행 티켓을 얻고 여권 증명

공항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아니 아예 없었다.
10:40 항공기편이라서 여유있게 도착했는데 왜 이렇게 사람이 없을까?

게이트 안내사진

비록 두 세시간 이내의 짧은 비행이지만 미리 준비해온 라운지 카드를 사용하러 라운지로 간다. 체크카드로 이런것들을 해내서 더욱 개꿀인 느낌이다.

제시해야하는 PP카드 예시

Aspire 라운지로 정했다.

ASPIRE 라운지

식사하는 장면


라운지의 내용들

매거진 가판대 위 반다이크

 

공항 내부를 돌아다니다가 책 가판대에서 반가운 얼굴을 만날 수 있었다. 2020년대 네덜란드 최대 아웃풋. 반다이크다.

엄청난 인파다. 뷰엘링을 태어나서 처음 타보게 되었는데 정말 저렴한 가격이 마음에 들었다.  

게이트 상황판

 

우리가 탈 비행기는 빌바오행 10:40 항공기였다. 그런데 빌바오로 가는 이 정상적이었던 VY8355 항공기가...

게이트 상황판

딜레이되었다. 🫡
그것 자체는 뭐 좋았다. 충분히 그럴 수 있지만 이렇게 바뀐 시간이 11시 넘어서였다는 것이다. 그 전까지는 On time에 이륙할 것처럼 표기해놨다는 것이 킹받는 부분.

힘찬 뷰엘링의 날개

 

두시간의 딜레이 후에야 비로소 뷰엘링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스페인 빌바오로 날아갈 수 있었다. 아까운 시간. 하지만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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