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중기는 부천에 있고 사무실이 있고 사장이 있고 일 처리하는 직원이 한명 있다.
형제중기는 금촌에 있고 사무실도 있고 사장도 있고 일 처리하는 직원도 한명 있다.
"그럼 아버지는 형제중기 사장이 아니네?"
"그게 왜 사장이 아니야. 넌 이해력이 확실히 떨어지는 것 같애, 아버지 포크레인 자체가 형제중기라고!"
"금촌에 형제중기가 있는데 거기 속해있다며?"
"금촌에서 잠깐 속해있긴 했었는데, 아버지는 다른 형제중기라고!"
"그럼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왜 답답하다, 이해력이 떨어진다고 해? 처음들은 개념이고 회사는 3개인데 이름이 2개인데
누구나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거 아냐?"
"아냐. 넌 확실히 이해력이 떨어져. 나중에 회사가서 어떻할려고 그러니?"
...
어제 워낭소리 사건도 있고, 이번일도 있고 참 답답하다.
그치만 난 이대로 잊지 않는다.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을때, 꼭 다시 꺼내서 엄마의 생각을 고치겠다.
오늘 엄마의 TV리모컨과 내 구두의 경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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