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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흐뭇하게 만드는 시계줄 후보들.
가죽공예의 기본을 설명하면서 시계줄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자. 위 가죽을 자세히 보면 송곳으로 라인이 그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나는 왜 저 세개의 선을 왜 냈을까?
시계줄의 구조를 생각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저 부분이 접혀야 힌지를 시계 다이얼과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저렇게 만들 수 있을까?
비밀은 바로 스카이빙 skiving에 있다.
가죽을 켠다는 뜻으로
두께를 친다고도 하고,
피할을 한다고도 하고,
스끼친다고도 한다.
# 2015년 4월 9일 목요일 17시 회사안갔냐
쭉 걸어들어가다가보면 나래 피할이라는 집이 나온다.
나래피할이 아니어도 신설동엔 3~4군데의 피할집이 있으니 입맛대로 선택하면 되겠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한장에 2천원? 정도씩 주고 피할했다.
음... 글씨가 점점 작아지네 왜지... 다시 크게!
얇게 펴내고 분리된 반대편을 가져갈 것을 물어본다. 가져간쪽은 안감에 쓰거나 다른 용도가 있을 수 있으므로 챙겨가자.
요렇게 생긴게 바로 손피할기다.
커터(칼)로 해도 관계없다. 날을 바짝 눕혀서 살살살 긁으면 어쩔땐 손피할기보다 더 효율이 좋기도 하니까!
하지만 피할을 커터(칼)를 이용해서는 꼭 힘조절에 신경쓰자.
이상으로 피할의 세가지 종류와 각각의 특징에 대해 적어봤다.
가죽작업을 함에 있어서 가장 힘든게 바로 바느질과 피할이다. 하지만 그만큼 작품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꼭 신경써서 꼼꼼히 진행하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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